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이번에 새로 입학하게 된 새내기입니다ᄒᄒ 대학생활 하면 다들 로망 있으시죠? 특히나 제 주변 친구들은 개강파티니 엠티니 하면서 술 마시는 걸 되게 좋아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그런 술자리보다는 혼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걸 좋아해요. 그래서 동아리 활동 같은 건 안 하고 그냥 학교 근처 카페에서 과제하거나 책 읽는 게 취미랍니다. 얼마 전엔 오랜만에 동기들을 만나서 밥을 먹고 같이 카페에 갔는데 이 친구들이 갑자기 자기네들끼리 무슨 얘기를 하더니 막 웃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글쎄... 저희 과에 유명한 아싸 선배가 있다는 거예요. 알고 보니 우리과 인싸 중 한 명인 김모씨(24)가 신입생 시절 때 하도 아웃사이더처럼 행동해서 그렇게 불린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정작 당사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닌다는 거죠ᄏᄏ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본다고 해요. 아니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참.. 아무튼 그때 이후로 별명이 생긴 뒤로 계속 놀림받고 있다고 하네요. 물론 지금은 졸업했지만 말이에요.
아싸란 무엇인가요?
아웃사이더라는 뜻이죠. 원래는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의미이지만 이제는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이고 있죠. 주로 대학교에서는 학점관리에만 몰두하면서 인간관계를 맺지 않는 학생들을 일컫는 말이랍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도 종종 쓰이는데요, 공부 잘하는 애랑 노는 애 이렇게 두 부류로 나뉘어서 놀잖아요? 거기서도 공부잘하는 애 = 인싸고 나머지=아싸라고 부른답니다. 뭐 굳이 따지자면 맞는 말이긴 하죠. 왜냐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성적순으로 반이 갈리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끼리끼리 놀게 되니까요. 실제로 초등학교때까지만 해도 소위 말하는 일진놀이 하는 애들 있잖아요? 걔네들도 중학교 가면 거의다 왕따 당하더라구요. 그만큼 학창시절에서의 인맥이란 상당히 중요하답니다.
왜 하필이면 아싸인건가요?
사실 처음 봤을 때는 외모지상주의같은 느낌이었어요. 얼굴이 좀 못생겼다거나 키가 작다거나 아니면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아무래도 첫인상이 별로면 다가가기 어렵잖아요? 게다가 낯가림이 심하다면 더더욱 그렇겠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외적인 요소로만 판단하면 안되겠죠. 내적인 요소도 무시할 수 없으니까요. 아무리 잘생기고 예뻐도 인성이 쓰레기라면 그건 진정한 매력남,녀가 아니니까요. 그러니까 결론은 자신감을 가지자구요!
그렇다면 어떤 유형의 아싸가 있을까요?
음 우선 첫번째로는 극도로 소심한 스타일이 있어요.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텐데요, 소심하다는 소리를 듣는다면 일단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기 어려워요. 예를 들어서 조별과제를 하는데 발표자가 너무 긴장해서 목소리가 떨린다거나 손을 벌벌 떤다고 상상해보세요. 그러면 보는 사람 입장에선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결국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죠. 반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면 어떨까요? 분명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답니다. 또한 매사에 열심히 참여한다면 더욱 좋겠죠? 만약 소극적인 성향이라면 조금씩이라도 노력하다보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으니 걱정 마세요!
저도 한때는 엄청 소심했었어요. 남 앞에 나서는것도 싫어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것도 꺼려했죠. 그러다가 점점 대인기피증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더라구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마음을 고쳐먹고 먼저 다가가려고 노력했어요. 그랬더니 어느새 친한 친구들도 생기고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답니다. 혹시라도 아직까지도 망설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보세요!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테니까요^^